혼다 하이브리드 선두주자, 혼다 어코드

혼다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어코드는 주력 시장인 미국 기준으로 12년 9세대, 19년 10세대자동차가 등장하였습니다. 5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한 셈인데요.. 게다가 16년에는 대포적인 마이너체이지를 통해 디자인과 편의 장비는 물론 구동계까지 대폭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상당히 촘촘한 진화주기는 그만큼 잘 팔린다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다 하이브리드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이는 일본 시장에 비추어보았을 때 맞는 말입니다. 실제로는 총 11가지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그 중 혼다 어코드는 일본보다 앞서 한국에서 판매를 먼저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패키징

신형 어코드에서는 최근 세단 인기 하락에 대한 깊은 고민이 서려있습니다 전통적인 세단은 점점 수요가 줄어들고 반대로 SUV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개발진은 보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붕을 낮추고 뒷부분을 패스트백 스타일로 다듬어 1~9세대의 전형적인 3박스 세단 스타일에서 과감히 벗어났습니다.

레이저 용접을 활용하여 루프 라인도 매끄럽게 만들었고 날렵한 C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강렬한 풀 LED 헤드램프 등 화려한 치장도 더하였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개발진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효율적인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3세대 i-MMD)은 엣킨스 사이클로 작동하는 4기통 2.0L 145마력 엔진과 이보다 더 강력한 힘(184마력, 32.1kgm)을 내는 모터로 구성되는데요. 모터는 발전용과 주행용 2개로 구성되며 클러치를 사용해 동력을 배분하여 완전 EV 주행도 가능합니다.

급 가속이 필요할 떄는 엔진이 발전기를 돌려주어 주행을 모터에 더욱 많은 전기를 공급하는 직렬형 하이브리드처럼 작동합니다. 모터가 힘을 잃는 고속에서는 엔진으로 직접 타이어를 돌리기도 합니다.

가속 시 토크감이 넘치지는 않지만 경사로 가속이 거침없고 경쾌합니다. 스포츠모드 또한 엔진 회전수가 엑셀 페달 조직과 따로 놀지만 소음을 잘 갈무리한 덕분에 이질감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혼다 하이브리드 어코드는 현재 454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